영남대학교(총장 서길수)는 올해 학교 보유 특허 16건을 6개 기업에 이전, 기술이전계약금으로만 16억원을 벌어들였다고 21일 밝혔다.
영남대는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에버시스템, 에스앤피인터내셔널 등 3개 기업에 15개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브라이튼에는 박용완 교수가 보유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객체 위치추적 방법 및 장치기술'과 사공운 교수가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및 방법에 대한 기술' 등 6개를 제공했다.
에버시스템은 김종근 교수의 '케이블형 엑세스 포인트와 이를 이용한 위치관제시스템', 사공운 교수의 '사용자경험 기반 보행경로 탐색시스템 기술' 등 3개 기술을 이전했다.
차(Tea) 브랜드 개발기업 에스앤피인터내셔널에는 '건조포도 와인제조방법' '사과침출차 조성물' '항산화 기능성 음료 조성물' 관련 6개 특허기술을 이전했다.
영남대 산학협력단은 이번에 기술을 이전한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테크노파크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 기술닥터119지원사업, 한국산업기술진흥원 R&D재발견 프로젝트 등을 연계해 시제품 제작지원과 시험인증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박용완 영남대 산학협력단장은 “기술보증기금 대구기술혁신센터, 광주기술혁신센터 등이 기술이전 중개역할을 했고 많은 기업들이 영남대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영남대가 기술사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