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공공조달 연계 드론 플랫폼 신규 과제 공모

정부 부처 조달과 연계한 드론 플랫폼 개발 사업이 시작돼 국내에 특화된 드론 플랫폼 개발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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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조달청과 함께 공공혁신조달 연계 무인이동체와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사업 신규과제를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공모는 19일부터 다음 21일까지다. 총 7개 과제로 올해만 50억원 규모다.

사업은 공공기관에서 필요한 수요를 기반으로 드론과 소프트웨어(SW)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과제는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통합기술관리와 SW플랫폼 개발 △하천·철도 관리 무인이동체 시스템 개발 △수요조사에 기반한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및 임무시스템 개발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과제는 올해 정부혁신 역점과제인 혁신적 '공공구매조달'로 연계해 관련 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부의 8대 선도사업 중 하나인 드론 분야에서 연구개발 성과물이 공공조달로 연계되고 제도 개선과 관련 산업의 성장까지 막힘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가 모여 협업했다.

먼저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 성능 시험평가를 지원하고, 시스템 개발과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산업부는 각 과제 성과물이 공공조달로 이어지도록 사업을 총괄 관리하고,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의 설계적합성, 기본성능, 임무성능, 환경 적합성 등을 위한 시험평가체계 개발을 지원한다. 또 공공임무용 무인이동체의 임무 SW 개발도구와 운용 SW를 개발하고, 이를 관련 개발기업 및 공공기관 드론 운용자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하천 조사·감시와 철도 시설물 관리, 산림청 화재 예방과 위험 방지 등에 활용한다. 이를 위해 수심 라이다 탑재체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하천 물리량 실시간 분석·예측 기술 개발 등 하천조사 전문 드론플랫폼 개발을 지원한다.

접근이 어려운 철도구조물 정기점검을 자동화시키기 위한 무인이동체 제어시스템과 상태진단 자동화시스템 개발도 지원한다.

정부는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공공기관 대상 수요를 조사해 선별된 과제에 대해서도 2단계에 걸쳐 국내 중소기업에게 연구개발, 실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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