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원장 문용식)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사장 이미경)은 16일 서울타워에서 '우즈베키스탄 선임연구원 및 중간관리자를 위한 ICT역량 강화 초청연수' 입교식을 열었다.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행정 시스템과 대국민 서비스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 정부에 요청,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동안 진행됐다.
이번 연수는 우즈베키스탄 법무부, 정보통신부, 재정부, 총무부, 조세위원회 등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18명이 참석, 오는 27일까지 2주동안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과정에는 한국의 의료정보시스템, 형사사법포털, 출입국 관리시스템 구축사례를 우즈베키스탄과 공유하고, 빅데이터와 5G 등 신기술을 활용한 대국민 행정서비스 구축사례, 디지털경제시대 정부의 역할 등에 대해서 교육한다. 연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가 강연, 현장방문 프로그램, 실습 프로그램(전자정부 마스터플랜 수립) 등 다양한 교육방법론을 적용할 예정이다.
오강탁 NIA 글로벌협력본부장은 “한·우즈베키스탄 간 ICT·전자정부 분야 협력이 더욱 증진되길 바란다”면서 “한국의 전자정부 성공요인과 사례를 전수해 우즈베키스탄의 ICT·전자정부 수준이 한 단계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