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도상환 수수료 내린다

17일부터 주요 은행 변동금리 대출 중도상환수수료가 인하된다.

은행연합회는 농협·신한·우리·하나·국민은행이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16일 밝혔다. 신규 대출뿐 아니라 기존 대출도 수수료가 내려간다.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은행마다 다르기 때문에 거래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중도상환수수료는 통상 대출 직후에 상환액의 1.5%, 1년 후 1.0%, 2년 후 0.5%이고, 3년 경과 시점에서 사라진다.

은행권에서는 이번 조치로 수수료가 담보대출(가계·기업 동일)은 0.2%P, 신용대출은 0.1%P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시스템을 정비해 변동금리 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할 예정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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