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총 107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1일 한진그룹 계열사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로 27억6만원, 상여로 4억3038만원 등 총 31억3044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작년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에서는 급여로 26억5830만원을 수령했고, 한진에서는 11억985만원, 한국공항에서는 23억2335만원, 진에어에서는 14억9621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조 회장이 지난해 챙긴 보수는 총 107억1815만원으로 집계됐다.
조 회장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대한항공에서 급여로 총 5억8251만원, 한진칼에서 5억1549만원을 받아 총 10억9800만원을 수령했다.
조 회장은 올해 3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등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권에 압박을 가하자 한진칼·한진·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 6곳 임원직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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