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 연봉은 지난해 기준 12억72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1일 공시를 통해 구 회장에게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기본급과 역할급을 합쳐 총 10억6000만원, 상여금 2억1200만원 등 총 12억72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별세한 고(故) 구본무 회장은 급여 13억6800만원, 상여금 40억6000만원, 사망 위로금 등 기타 근로소득 29억4400만원, 퇴직금 201억3600만원 등 285억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광모 회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구본준 전 부회장은 지난해 40억6800만원을 수령했다.
하현회 ㈜LG 전 대표이사는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기기 전인 1월부터 7월까지 급여와 상여금을 합쳐 총 20억8700만원을 수령했다. LG유플러스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작년 말까지 6억2800만원을 받았다. 근무 기간이 짧아 상여금은 받지 못했다
권영수 ㈜LG 신임 대표이사는 8~12월분 급여 6억2600만원을 받았다. LG유플러스에서는 상여금 9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18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LG전자는 조성진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지난해 총 31억21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급여는 16억5400만원, 상여금은 14억6700만원이다. 전년 대비(25억2500만원)보다 23.6% 증가했다.
송대현 H&A사업본부장 사장에게는 급여 11억2800만원과 상여금 11억7900만원 등 총 23억7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이상봉 사장에게 퇴직금 30억700만원을 비롯해 총 39억6700만원을, 정도현 사장에게 14억6400만원을 지급했다고 부연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지난해 총 28억12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급여가 14억9200만원, 상여금이 13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박진수 LG화학 전 부회장은 지난해 연봉으로 25억6600만원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차석용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지난해 급여 14억8900만원, 상여 13억2000만원 등 총 28억900만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