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첫 선발...제품 개발부터 전 과정 참여

Photo Image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제1회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인증식을 가졌다. 보안 전문가로 선발된 LG전자 직원 11명과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LG전자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미래 사업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SW) 보안 전문가를 매년 선발, 사업부에 배치한다.

사물인터넷(IoT)과 네트워크를 연계시킨 기기가 늘면서 스마트폰 이외에 가전, TV 등 전 사업 아이템에서 보안의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LG전자 보안 전문가는 각 사업부에 배치돼 제품 개발 단계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 걸쳐 보안 문제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LG전자는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제1회 소프트웨어 보안전문가 인증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인증식에는 보안 전문가로 선발된 LG전자 직원 11명을 비롯해 박일평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엄위상 소프트웨어공학연구소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SW 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6월에 개설한 'LG전자-KAIST 소프트웨어보안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연구원 대상으로 서류심사, 심층면접을 거쳐 11명의 보안 전문가를 선발했다.

선발된 보안 전문가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한다. 또 사내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워크숍, 강의, 멘토링 등에 참여해 보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크게 늘면서 보안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제품이 항상 인터넷에 연결돼 있어 네트워크를 통해 해킹이 일어날 위험이 잠재돼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제품과 서비스 보안 강화를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출시까지 전 과정에서 보안 문제를 예측 및 대비할 수 있도록 독자적인 프로세스(LG SDL)를 운영하고 있다. 또 제품보안대응팀(PSRT)은 출시한 제품의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면 빠르게 문제를 분석해서 해결한다.

박일평 CTO 사장은 “고객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제품과 서비스가 연결되는 초연결이 필수”라면서 “보안 전문가들이 우수한 보안 기술을 개발해서 안전한 AI 시대를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