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은 대학 1기 졸업생(생명과학부)으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 대학원 박사과정인 이상준씨(27)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이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씨는 유키 오카 칼텍 교수팀이 수행한 '소듐(나트륨) 욕구를 위한 신경회로의 화학적 감각 조절'이라는 제목의 논문 제1저자로 참여해 쥐의 뇌에서 염분을 섭취하고 싶다는 욕구를 발생하는 신경세포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27일자 네이처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씨는 “이번 연구는 짠맛(염분)에 대한 욕구 발생과 조절의 생체 메커니즘을 규명해 향후 미각 등 화학 감각이 뇌에서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를 찾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GIST대학의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