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이 클라우드 국제표준화 회의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작업반 의장에 연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25~29일 서울에서 '제22차 클라우드컴퓨팅 국제표준화 회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회의는 국제표준화기구/국제전기기술위원회(ISO/IEC) 공동기술위원회(JTC1) SC38이 주최했다.
SC38은 클라우드컴퓨팅과 분산플랫폼 관련 소위원회로 2011년 설립, 미국 등 정회원 31개국과 준회원 13개국 등 44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업반(Working Group) 두 개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가 의장을 맡게 된 클라우드컴퓨팅 기반 작업반은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개념과 정책 등 핵심 공통 표준화를 진행하는 작업반이다. 최근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수준 협약(SLA), 엣지 컴퓨팅, 클라우드 네이티브 등으로 표준화 영역을 확장해 표준 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클라우드 데이터 흐름, 카테고리와 사용 표준 세부 보완작업이 진행됐다. 표준은 클라우드에서의 데이터 처리 범주 및 이를 표현하기 위한 구문 구성을 정의하는 표준으로 클라우드에서 데이터 교환을 위해 필수적인 표준이라 할 수 있다.
전영만 전파연구원장은 “클라우드컴퓨팅 표준은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적 표준화 분야”라며 “우리나라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 글로벌 기술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화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