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가 케이블TV에 카카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접목했다.
CJ헬로는 카카오와 제휴해 디지털 가입자 280만을 대상으로 '헬로TV 카카오AI'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스피커는 카카오미니C, 카카오미니 2종이다.
스마트폰 앱 '헤이카카오'을 통해 셋톱박스와 AI 스피커를 연동하면 음성만으로 TV 조작이 가능하다. 날씨, 날짜, 뉴스, 시간, 어학사전, 정보검색(인물/실시간검색), 택시호출, O2O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헬로TV 카카오AI는 시각과 청각을 유기적으로 결합했다. 음성답변은 물론 TV 화면을 통해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양사는 카카오AI를 기본 탑재한 AI 셋톱박스 개발도 추진하기로 했다. 카카오 AI 스피커를 통해 수집한 빅데이터 정보는 상호 공유한다.
아울러 CJ헬로는 알래스카 UI를 기반으로 TV를 '홈 IoT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가전 기기 제어, 지능형CCTV, 스마트 월, 공기질 관리, 에너지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영국 CJ헬로 홈&리빙사업본부 상무는 “카카오AI 결합을 통해 알래스카 UI가 AI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확장 기회를 마련했다”며 “방송서비스 혁신을 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케어하는 스마트 솔루션 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