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 추진을 위해 성남시와 사회적경제기업, 청년이 손을 맞잡았다.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26일 오전 10시 시청 9층 상황실에서 시·기업·청년 3자 간 '야~나 DO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야~나 DO'는 '나도 사회적경제 청년활동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시가 실업 청년을 사회적경제기업에 취업 연계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부족한 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14곳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17명 청년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대상 청년을 3월 25~27일 사흘간 직무 교육한 뒤 각 사회적경제기업 사업장에 배치한다. 근무 유형에 따라 80~90% 인건비를 지원한다. 월 15만~16만원 교육비, 교통비도 지급한다.
하루 8시간 근무제인 지역정착지원형 사회적경제기업 10곳에는 10명 청년 1인당 월급 200만원 중 80%인 160만원을 2년간 지원한다. 나머지는 20%는 각 기업이 충당해 청년에게 월급을 준다.
하루 4시간 근무제인 민간취업연계형 기업 4곳에는 7명 청년 1인당 시급 1만원(성남시 생활임금 시급 적용) 중 90%에 해당하는 인건비를 연말까지 지원한다. 나머지 10%는 각 사회적경제기업이 충당해 청년에게 시급을 지급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은 취업한 청년이 마케팅, 사무 행정 등 각 분야에 근로하면서 사회적기업 정신을 배우고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한다.
청년은 각 분야 근무로 경력을 쌓고 전문 인력으로서 자질을 갖출수 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15~29세 청년 431만명 중에서 실업자가 41만명”이라면서 “계속되는 청년 취업난 속에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은 구직·구인난을 겪는 청년과 기업 고민을 동시에 해결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