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용카드에 '전자화폐+생체인증' 탑재...삼성에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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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용카드

올 여름 신용카드 시장에 뛰어드는 애플의 티타늄 재질 실물카드가 일부 공개됐다.

애플은 골드만삭스, 마스터카드와 손잡고 애플페이와 연동 가능한 독자 신용카드를 만들어 발급키로 했다. 2021년까지 연간 500억달러 수익이 예상된다.

26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애플이 올 여름 전자화폐기능과 생체인증(지문, 얼굴)을 활용한 신개념 신용카드를 내놓는다.

애플 캐시 페이를 적용해 전자화폐를 충전 결제하고, 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모두 없앴다. 티타늄 재질 실물카드를 발급하며 애플페이와 연동한다. 보안 강화를 위해 지문, 얼굴 인증을 기본 장착하고, 결제 시 일회용비밀번호(OTP)를 이용 복합인증을 받도록 설계했다.

특히 마스터카드와 골드만삭스가 신용카드 프로젝트에 착수, 새로운 페이먼트 전자지갑 연합을 구성했다.

모든 결제가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는 당초 개념을 탈피해 애플이 실물 카드를 보급하는 것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진다. 애플은 삼성전자, LG전자보다 앞서 유관 특허를 2009년부터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신용카드 기반 지불결제 시장에서 또 한 차례 특허 전쟁까지 벌어질 태세다.

애플은 이르면 6월경 애플카드와 스마트폰+판매시점관리(POS) 연계방안을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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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페이백 계획

실물카드는 IC칩 카드지만 지문센서로 보이는 칩도 내장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은 애플페이와 신용카드를 연동해 파격적인 적립과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매일 구매해도 3%, 애플페이를 써도 2%, 물리적인 실물카드로 결제해도 1%의 페이백을 돌려준다.

해외에서 삼성페이, 기존 신용카드 업계와 한판 격돌이 불가피해졌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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