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2019년도 납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납본 유공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자는 △일반도서 부문 박영사 △연속간행물(잡지) 부문 더북컴퍼니(대표 이소영) △디지털파일 부문 해커스어학연구소(대표 김미준)이다.
납본 유공자는 도서관법 제20조에 의거 작년 한 해 동안 법정기일(30일)을 준수해 국립중앙도서관에 납본한다. ISBN(국제표준도서번호)와 ISSN(국제표준연속간행물번호) 제도에 적극 참여한 출판사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2007년에 처음 시행된 납본 유공자 표창은 지금까지 일반도서, 기증, 비도서, 디지털파일 부문 총 43개 처가 수상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속간행물(잡지) 부문 시상이 추가됐다.
일반도서와 연속간행물 부문에 선정된 박영사와 더북컴퍼니는 발간 도서 법정 제출기일(30일)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국가 자료의 신속한 수집과 영구보존에 모범적으로 참여했다.
해커스어학연구소는 출판사가 보유하는 디지털파일을 납본해 장애인용 대체자료를 신속히 제작할 수 있도록 협력해 장애인 지식정보 격차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박주환 국립중앙도서관장은 각 부문 수상자들에게 어려운 출판 환경에서도 국가문헌 확충과 국민의 지식정보 활용을 위해 성실히 납본 의무를 이행한 데 감사의 뜻을 표했다.
박 관장은 “이번 시상으로 출판계가 우리나라 기록문화 유산을 후대에 전승하는 데 공헌하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납본제도에 더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