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올해 일본에 진출하고 중국과 인도의 비즈니스도 확대할 것”이라고 25일 말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해외 출장에 나서 있는 박 회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일을 통해 “향후 글로벌 금융상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박 회장은 “1분기에 그룹 해외법인은 약 700억원의 세전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전략적인 사고를 갖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후대 경영인들에게 글로벌 미래에셋을 물려줄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글로벌 비즈니스는 사명감을 갖고 각 나라에서 의미 있는 회사가 되도록 투자와 아울러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며 “다시 한번 지금의 상황에서 고객과 한국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에셋의 모습이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고민하고 생각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사업과 관련해서도 그는 “지금 한국 벤처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연면적 13만평의 판교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며 “국내외 관광객을 국내에 유치할 플랜을 만들어 고용을 창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강원도와 남해안 개발에도 적극 나서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고객 지향적인 미래에셋의 모습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새로운 진화에 대해 토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