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자동화 솔루션 기업 인아그룹의 인아텍(대표 신동혁)이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Smart Factory+Automation World) 2019'에 참가해 다양한 로봇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인아텍은 자율주행 로봇 '엠아이알(MiR)', 비전(Vision) 내장 협동로봇 '티엠로봇(TM Robot)', 팔레트 운송로봇 '니퍼(Nipper)' 등을 선보인다. 엠아이알은 레이저 스캐너와 3D 카메라로 주변 경로를 파악해 자율 주행한다. 최대 500㎏ 중량물과 팔레트를 이송할 수 있고 시간 당 7.2km 운행이 가능하다. 인아텍에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SW)를 더해 상위 모듈까지 구성할 수 있다.
티엠로봇은 일반 협동로봇과 달리 통합 비전 시스템이 하드웨어(HW)와 SW에 기본적으로 장착됐다. 비전 시스템에는 손으로 로봇의 모션을 직접 학습시킬 수 있는 기능이 결합돼 로봇 프로그래밍 경험 없이도 쉽게 배치 작업을 설정할 수 있다.
니퍼는 팔레트 무인운반을 위한 소형 자율주행로봇이다. 팔레트 운반이 필요한 물류현장에서 1.2톤까지 이송할 수 있으며 사람이 함께 일하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할 수 있다. 10분 충전으로 8시간까지 구동할 수 있고 자동 적재 프로세서와 와이파이(Wi-Fi) 통신 기능을 갖췄다.
신동혁 인아텍 대표는 “인아텍은 실제 로봇과 모바일 로봇을 연동하는 SW를 구성하는 기술력이 있다”면서 “물류이송에 적용 가능한 로봇 제품군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팩토리·자동화산업전 2019는 국내 최대 산업자동화·스마트팩토리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국내·외 자동화 산업을 선도하는 550여개 업체가 참가해 3만5000여명 업계 관계자가 자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