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방한 중인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을 접견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코츠 국장은 한미 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접견에서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비핵화 합의 없이 끝난 상황에서 북한의 최근 동향과 향후 전망 등을 의견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 국장이 이끄는 미국 국가정보국은 미국의 정보기관들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코츠 국장은 북미정상회담 전인 지난 1월 말 미 의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