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장비 사업규모가 전년대비 6.5% 증가한 4조5261억원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설명회를 열고 올해 1~12월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SW산업진흥법에 따라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교육기관·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2204기관을 조사했다. 정보보호 분야는 정보보호산업진흥법에 따라 공공부문에 사립대학·대학원을 포함해 2559기관이 조사대상이다.
정부는 올해 1만6363건 공공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수는 전년 대비 2.7% 늘어났다. 공공기관은 1조8887억원, 국가기관·지자체·교육기관은 2조6374억원을 사용한다.
2019년 공공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4조5261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 SW 구축은 전년대비 10.5% 늘어난 3조3056억원, 상용SW 구매는 4.1% 증가한 3011억원, ICT장비는 5.3% 감소한 919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SW사업 중 SW구축은 3조3056억원, SW구매는 3011억원이다. 구축은 전년대비 10.5%, 개발사업은 1조609억원으로 19.0% 증가했다. 운영과 유지관리 사업은 전년대비 9.1% 늘어난 1조9150억원 규모다.
SW구축사업 중 중소기업 영역인 40억원 미만 사업은 1조8112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1.5%, 80억원 이상은 1조515억원으로 20.8% 늘어났다. SW구매는 120억원, 사무용SW는 1279억원, 보안SW는 688억원 각각 증가해 전반적인 확대 추세를 보였다.
ICT장비는 컴퓨팅장비 6381억원, 네트워크장비 2223억원, 방송장비 591억원 수요가 있다. 컴퓨팅장비가 작년보다 16.1% 줄어 ICT장비 수요 예산 감소를 견인했다.
올해 정보보호 구매수요 예산은 7804억원으로 전년대비 12.0% 증가했다. 국가기관 수요가 2889억원으로 가장 컸다. 유형별로 서비스(5823억원), 하드웨어(1276억원), SW(705억원) 순이며 전체 예산 84%를 상반기에 집행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2019년 공공SW사업규모가 6% 이상 증가했다”며 “SW기업 참여기회는 늘어나고 SW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