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는 20일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해 열린 '제46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광주지역 유공자로 상공인 부문에서 김만웅 전통 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경노 광신전업 대표, 김형석 한신에너지 대표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김만웅 전통 회장은 57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통신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사간 상호소통과 배려를 통해 무분규사업장을 유지하며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선도했다는 평가다. 연산전통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사회약자계층과 청소년 후원활동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경노 광신전업 대표는 전기관련 자재 관련 개인 사업으로 시작해 주요 전선 제조업체와 3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신뢰도를 향상시키고, 원가절감 및 생산성향상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광신종합건설 등을 설립,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을 평가받았다.
김형석 한신에너지 대표는 태양광발전소 및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발전시설을 통해 전력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에너지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체험 교육시설 등을 설치하여 지속적인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지역사회 인재육성 및 산학협력 연구기관을 지원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의 보급과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 밖에 관리자 및 사원부문에서는 이인철 기광산업 부장, 최윤석 짱죽 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이승현 엘에스티 차장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 행사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해 매년 3월 셋째 주 수요일에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는 20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그랜드불룸에서 국내외 상공인과 유관기관장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