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에스시가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아이에스시(ISC)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미콘차이나2019'에 반도체 테스트 소켓을 비롯한 최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ISC는 이번 전시회에서 반도체 검사 부품 테스트소켓을 소개한다. ISC는 2015년부터 반도체 테스트 소켓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테스트 소켓은 최종 완성된 반도체를 출하하기 전 반도체 불량여부를 판단하는 전기적 성능 검사에 쓰이는 소모성 부품이다.
ISC는 부드러운 실리콘을 소재로 반도체 손상을 최소화하고 얇은 두께와 짧은 길이로 빠르고 정확한 신호 전달이 가능한 테스트소켓을 공급하고 있다. 딱딱한 포고 핀(Pogo Pin) 형태 일반 소켓과 달리 ISC 실리콘 소재 소켓은 부드러운 표면으로 패키지 핀에 손상을 전혀 주지 않는다. 신호 전달 속도가 빠르고 특성이 우수해 모바일 D램 같은 고속 반도체 패키지를 테스트할 때 주로 사용된다.
ISC는 2001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고무 소재 테스트 소켓을 개발하고 관련 시장을 선도했다. 세계 반도체 산업분야 300여개 비즈니스 파트너와 500여개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특허 매입으로 독점적 시장 입지를 굳혀온 만큼 신기술 개발 및 신규 고객 창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ISC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시장 성장이 주춤한 경향이 있지만 성장하고 있는 중국반도체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전시회에 참가한다”면서 “테스트 소켓 산업 선도하고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종합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으로 지속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