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개발 플랫폼을 제작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개발자 콘텐츠 배포를 지원하는 플랫폼 UDP(Unity Distribution Portal)를 발표하고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했다.
UDP는 개발자의 콘텐츠를 유니티와 제휴된 모든 앱마켓 및 앱스토어에 하나의 빌드를 가지고 자동으로 론칭 시켜주는 플랫폼 서비스다. SDK만 다운로드 받아 탑재하면 기존 마켓은 물론 세계 각지 앱마켓 모두에 자동 등록할 수 있다.
스토어별 요구 사항에 부합하는 각 스토어용 빌드를 자동으로 생성, 콘텐츠를 배포할 수 있다. 또 UDP는 개발자가 UDP를 통해 배포한 게임의 퍼포먼스 데이터 등을 UDP콘솔 상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그동안 개발자들은 다양한 기기가 혼용되는 상황에 맞춰 각각 콘텐츠를 개발하고 스토어별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각 플랫폼마다 결제 시스템과 관리 방식, 규정 조건이 서로 달라 SDK를 개별적으로 구현해야 했다. 매번 별도 제출 프로세스를 거치며 콘텐츠 업데이트가 발생할 때마다 되풀이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원스토어에서 곧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앱마켓인 Catappult(Aptoide)와 Moo Store에서 UDP를 즉시 사용할 수 있다. Jio Games Store를 비롯한 다른 스토어에서도 곧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