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조립공장 폐쇄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말에만 세 건의 트윗을 연이어 게시하며 공장 재가동을 요구했다.
아울러 GM의 최고경영자(CEO)인 메리 바라 회장과 직접 통화를 하며 압박 수위를 더욱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방금 GM 최고경영자인 매리 바라와 로즈타운 공장과 관련해 얘기했다. 나는 우리나라의 다른 모든 게 활기를 띠는 가운데 그 공장이 폐쇄된 것에 대해 행복하지 않다”고 썼다.
그러면서 “나는 그녀(매리 바라)에게 공장을 매각하는 등 조속히 무언가를 하라고 요구했다”면서 “그녀는 UAW(전미자동차노조)를 비난했는데 어쨌든 상관없다. 나는 공장이 재가동되기를 원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GM 측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라 회장 간 대화 내용에 대해선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