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반 초고화질(UHD) 생방송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19일 SBS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를 통해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UHD 생방송을 공개한다. 5G 네트워크 기반 UHD 생중계는 KT '기업전용5G' 서비스와 '5G MNG(Mobile News Gathering)' 장비를 활용한다.
현재 방송사는 중계차가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평균 5개에서 11개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사용해 중계방송을 한다.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은 여러 통신사의 유심이 장착된 LTE MNG 장비를 통해 방송국으로 전송되며 네트워크가 원활한 통신사 망을 통해 영상 데이터를 분할 전송한다.
이 같은 LTE MNG 장비로 방송 중계를 할 경우, LTE 네트워크에서는 영상전송 및 서버에서의 영상처리 시간 등 요인으로 속도 지연은 물론 화면품질 저하 등 기술적 한계가 발생했다.
KT '기업전용5G' 서비스가 적용된 5G MNG는 5G 유심 한 개만으로 초고화질 영상 전송이 가능하다. LTE MNG와 달리 '기업전용5G'가 적용된 5G MNG는 일반망과 분리된 방송사 전용 5G 네트워크를 통하여 초고화질(UHD) 영상을 지연을 최소화해 전송하는 게 특징이다.
앞서 KT는 1월 5G 망 기반 UHD 영상 전송 기술검증을 완료했고 이달 초 기업전용5G 서비스를 활용한 UHD 중계방송 테스트에 성공했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상무)는 “KT가 세계 최초 선보이는 5G 기반 UHD 생방송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이 융합되어 강력한 시너지를 낼 혁신 서비스”라며 “KT는 압도적 5G 기술을 바탕으로 완벽하게 차별화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