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은행권 신남방진출을 위해 캄보디아, 말레이시아와 교류협력을 추진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세안 3개국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했다. 김 회장은 지난 15일 캄보디아은행협회를 방문해 양국 은행산업간 교류·협력 확대를 위해 '한-캄보디아 은행협회 연수 프로그램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은행연합회는 올해부터 3년 동안 캄보디아 은행 및 은행협회 직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지급결제, 핀테크, 리스크관리 등 연수를 제공한다. 캄보디아은행협회는 연합회 및 국내은행 직원들의 캄보디아 연수 시 현지에서 필요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김 회장은 “이번 연수프로그램 추진을 통해 양국 은행산업간 민간 교류를 확대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은행의 신남방진출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 13일 말레이시아은행협회도 방문해 금융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