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미래생활(대표 강종원)은 산화아연을 농·축·수산물 등 1차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관련 제품을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노미래생활은 산화아연 전문기업으로 공기청정기 항균필터 등 산업용 소재로 산화아연을 공급해왔다.
나노미래생활은 어울림농업연구소(대표 윤석한)와 협업해 기술을 개발했다. 어울림농업연구소는 산화아연으로 농작물을 재배한 결과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제거 △작물 성장 촉진 △면역력 증대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 인체 필수미네랄 아연이 다량 함유된 차별화된 기능성 작물재배로 농가 소득이 증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노미래생활은 제주 광어 치어 양식장에서 성장촉진과 면역증가제로 산화아연을 공급해 효과를 검증했다. 전복 양식장 항균 바닥재에도 산화아연을 적용해 치사율을 낮추는 등 다양한 분야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세계 각국에서는 미세화된 산화아연을 이용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다양한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에 대한 우수한 제어능력을 확인하고 있다. 기존 곰팡이, 세균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재로 주목받고 있다.
나노미래생활은 2011년 창업한 산화아연 소재 전문 벤처기업이다. 자외선차단제로 잘 알려진 산화아연은 화장품 및 식품 첨가제로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한 안전 물질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