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 10개 시군, 북부발전 위해 홍보역량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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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홍보전략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했다.

경기도가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북부 10개 시군과 함께, 북부지역 특성을 고려한 전략적 홍보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13일 오전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북부 10개 시군 홍보부서 관계자와 함께 '경기북부 홍보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전략적 홍보를 위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회의는 도와 북부 10개 시군이 지난해 11월 체결한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 일환으로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 김효은 평화대변인, 조창범 언론협력담당관, 인치권 홍보미디어담당관, 북부 10개 시군 홍보과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평화시대 도래로 경기북부가 새로운 발전 계기를 마련한 만큼, 북부 도민을 위한 정책·사업, 북부를 대표할 문화·관광·축제 등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IPTV, 옥외전광판, 유튜브, SNS 등 경기도와 시군이 보유한 홍보 인프라를 공유해 경기북부 관련 주요 현안을 적극 홍보해 나가는 협력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홍보 실무자들이 주기적으로 직접 각 시·군청을 순회하거나, 지역축제나 현안지역을 방문해 '현장 토론회'를 실시하는 등 보다 실질적인 논의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데 뜻을 함께했다.

평화협력, 접경지·공여지 개발, 군사규제 합리화 등 경기북부와 관련된 주요 이슈에 대해 도와 시군이 역할을 분담해 공동 홍보를 실시해 홍보 시너지를 제고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무엇보다 중앙정부나 경기도가 추진하는 정책에 주민여론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양방향적 소통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제안이 힘을 얻었다. 경기도와 북부 시군이 만든 우수 영상 콘텐츠를 모아 통일성을 갖춘 '통합 홍보 브랜드'를 신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보 전문가를 초청해 '효과적인 홍보 방법과 홍보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 도 및 시군 홍보 실무자 역량 강화를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상균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이어도 수혜자인 도민이 모르고 참여를 하지 않으면 결국 무용지물”이라며 “도와 시군이 협력해 경기북부를 알릴 좋은 아이템을 적극 발굴해 효과적 홍보전략을 수립, 실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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