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산업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촉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ICT 스탠다드 인사이트(ISI)'를 실시한다.
ISI는 기존 ICT 표준 대학특강과 지역 표준화 설명회를 지역 수요맞춤형 기술교육 프로그램으로 통합 개편했다. 지역기업과 대학(원)생이 대상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ICBM(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모바일) 전문가가 ICT 핵심 기술과 융합 사례를 교육한다.
ICT와 지역 특성 산업 융합을 선도 추진하는 나주(에너지IoT), 전주(스마트팜), 부산(자율운항선박), 서울(소프트웨어 융합)에서 ISI를 우선 개최한다. 추가 희망지역 신청을 받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ISI는 지역기업과 대학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실무 프로그램 중심으로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ICT 표준 기반 개발 지원, 시험인증 및 성과확산 등 패키지형 프로그램을 제공,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에너지, 농업 등 전통산업 분야에 ICT를 융합하려면 핵심기술 이해가 필요하지만 전문가 부족, 지역별 정보격차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다. 네덜란드와 아일랜드 등은 각각 '프레시젼 파밍', '지능형 관개시스템' 등으로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 핵심은 ICT 융합에 있다”면서 “각 지역 기업과 학생이 해당 지역에서 수준 높은 ICT 표준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