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12일 올해 국회의원 세비 인상분 전액을 국고에 반납키로 했다. 1인당 연 182만2820원이다. 정의당 의석수는 5석이다.
추혜선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의당 의원을 대표해 국회 사무총장에게 국고 세입조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세비 인상분은 1인당 연간 182만2820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는 의원의 셀프 세비 인상을 막기 위해 정의당 의원이 먼저 하는 실천이자 국회가 특권을 내려놓고 국민 곁으로 좀 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다른 당 의원 모두가 동참하기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추 원내수석부대표는 “앞으로 국회의원 셀프 방지 3법 처리를 통한 제도화로 이어갈 것”이라며 “3법을 3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여야 4당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셀프 방지 3법이란 심상정 정의당 의원(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법으로, 국회의원의 셀프 급여 인상, 셀프 해외 출장, 셀프 징계 심사를 금지하는 게 골자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