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제조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청주시가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종업원 수도 타 지역 대비 가장 두드러진 증가세를 보였다.
충청북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제조업체 수가 1만 30개, 종업원 수 23만 1675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7년 말과 견줘 484개 업체가 늘었다. 종업원 수 역시 6.3%가 증가한 1만 368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3년 이후 5년 간 연평균 4.8%, 3.4%의 증가세다.
지역별 업체 증가 수로는
청주시가 눈에 띈다. 청주시는 273개로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업체가 문을 연 지역이 됐다. 음성군이 125개로 그 뒤를 이었고, 충주시 48개, 옥천군 20개, 진천군 16개 순으로 기록했다.
종업원 증가 수도 청주시가 1만 161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음성군 2092명, 충주시 603명, 진천군 395명, 옥천군 357명 등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료품 제조업이 1580개로 가장 많이 늘어났고, 금속가공제품(1559개),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제품(1,103개), 기타 기계 및 장비 (981개),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795개) 순으로 증가했다.
정경화 경제기업과장은 “충청북도 내 제조업체 수가 전년도 대비 5.1%가 증가하는 등 국내외 경기침체에도 충북경제가 투자유치, 고용, 수출 등 모든 지표에서 전국 우위의 성과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충북이 전국 경제를 주도하는 1등 경제 충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