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가 2022년 글로벌 블록체인 관련 지출 124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블록체인 도입에 따른 세계 기업 지출이 29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전년도 15억달러와 비교해 88.7% 증가한 규모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IDC는 4일 발표한 '글로벌 블록체인 관련 지출 가이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기업들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2018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76%씩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2022년 세계 기업들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은 12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관련해 IDC는 “금융 관련 기업들이 향후 블록체인 분야 투자를 주도할 것”이라며 약 11억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통업과 제조업도 각각 6억5300만달러와 6억4200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IDC는 올해 가장 활발한 투자가 이뤄질 블록체인 분야로 해외 결제와 무역 융자 및 결산 서비스를 꼽았다. 각각 4억5300만달러, 2억85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IDC 측은 “이 같은 투자 트랜드를 감안할 때, 은행이 블록체인과 관련해 가장 많은 투자를 집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블록체인에 가장 많이 지출할 것으로 관측됐다. 약 11억달러를 지출할 전망이다. 다음은 유럽과 중국으로 각각 6억7400만달러, 3억1900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IDC는 “2018∼2022년 세계 주요 국가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이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특히 일본의 경우 연 평균 110%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해당 보고서는 세계 9개 지역 내 19개 산업군의 15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응용 지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앞서 시장 조사기관 인포홀릭 리서치는 오는 2024년까지 에너지 산업의 블록체인 관련 지출이 연 평균 60%씩 성장, 약 3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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