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마기아:카르마 사가'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을 상반기 핵심 타이틀로 선정, 무게를 싣는다. '트라하'와 함께 트로이카를 구성한다. 넥슨은 이외에도 오리지널IP, 자사IP 및 해외IP 신작 4종을 상반기 출시해 다양성을 증명한다.
김현 넥슨 부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신작 모바일게임을 대거 준비 중”이라며 앞으로도 플랫폼과 장르를 넘어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넥슨이 상반기 집중하는 게임은 마기아:카르마 사가와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다.
마기아: 카르마 사가는 오리지널 클래식 판타지 액션 RPG다. 판타지 동화풍 캐릭터, 그래픽으로 '오딘스피어' '드래곤즈크라운'과 같은 콘솔 게임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개발사 슈퍼에시드는 '삼국전투기' 등으로 개발력을 인정받아 넥슨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강지원 대표를 중심으로 이정훈PD, 박재관 CTO가 개발에 참여했다.
넥슨은 강력한 지식재산권(IP) 싸움이 벌어지는 시장에서 오리지널IP 신선함과 게임성으로 승부를 건다. '야생의 땅:듀랑고' '스피릿위시' '액스' 등 오리지널IP 작품을 퍼블리싱한 노하우로 시장 흥행을 노린다. 마기아:카르마 사가는 현재 글로벌 국가 이용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소프트론칭 중이다. 2분기 중 정식 출시된다.
나승균 실장은 “다양한 수집콘텐츠와 핵심 엔드 콘텐츠로 동서양을 아울러 장기 서비스할 것”이라며 “넥슨 새로운 대표IP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은 넥슨 대표 온라인 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캐주얼 아케이드 게임이다.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21일 국내외에 출시된다.
이외 '바람의 나라:연' '고질라 디펜스 포스'와 같은 IP 활용작품과 더불어 정준호 대표가 개발한 '린:더 라이트브링어', 요코 타로 디렉터가 참여한 '시노엘리스'를 출시한다. 린 더 라이트브링어가 14일 첫 테이프를 끊는다.
넥슨은 국내 출시작을 글로벌 출시해 수익원을 다각화한다. 각국에 맞는 맞춤 서비스로 원빌드 서비스 약점을 보완한다.
야생의 땅:듀랑고는 상반기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전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한다. '오버히트' 역시 상반기 내 150여 개국에서 사전예약 후 출시를 진행한다. '메이플스토리M'은 4월 일본에 출시한다. 100일 동안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아시아권의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은 “각 타이틀 국내외 성과를 발판으로 신작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획일화되지 않은 장르와 콘텐츠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