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군 관사 부지를 400세대 규모 주상복합시설로 탈바꿈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필승아파트 부지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의결에 따라 국유재산 위탁개발대상 재산으로 선정됐다. 1981년 건립돼 노후도가 심각했다. 특히 필승아파트 부지는 서울시 금천구청역 바로 인근 역세권에 있음에도 군 부지인 탓에 개발이 어려웠다.
캠코는 필승아파트 부지 위탁개발을 맡아 정부 재정투입 없이 상업시설이 포함된 주상복합시설을 재건축할 계획이다. 청년임대주택, 군 관사, 오피스텔이 모두 입주한다. 청년임대주택은 주변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급한다.
올해 6월까지 기본계획 승인을 받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1년 6월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캠코 관계자는 “이번 필승아파트 부지 위탁개발사업으로 도심 내 노후관사를 활용해 청년임대주택, 군 관사 등 공익시설과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함으로써 청년층 주거안정과 지역경제 활력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