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주주친화 경영을 목적으로 주총을 전면 개편한다.
박 사장은 지난해 주총에서 ”주주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내년에는 달라진 주총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박 사장은 26일 주총회에서 유영상 MNO사업부장, 윤원영 미디어사업부장, 최진환 보안사업부장, 이상호 커머스사업부장 등 4대 사업부장과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한다.
박 사장과 4대 사업부장은 주주에게 8대 고객가치혁신, 미디어·보안·커머스 중심 New ICT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등 지난해 경영성과를 알리고, 올해 4대 사업 성장 전략과 5G 사업 비전을 알릴 예정이다.
박 사장은 또 정관을 모두 한글로 변경하는 등 주주가 기업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계획이다.
11일부터 주총 개편 내용과 경영성과 등을 소개한 약 15페이지 분량 초대장 및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 주총 당일 주주를 대상으로 SK텔레콤 본사 사옥 내 티움(T.um) 전시관 투어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박 사장은 주요 임원에게 주식 매수선택권을 부여,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중장기 기업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