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외환송금 프로젝트인 크론 네트워크(KRONN Network) 개발사인 스위스의 크론 벤처스(KRONN Ventures AG)와 중국의 투자 및 컨설팅 전문기업 시온그룹(SION Group)이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시온그룹은 중국 증권거래소 신사반에 등록된 상장사로 해외기업의 중국 직접투자와 중국진출 등의 업무를 주관 및 대행하는 중국 정부의 라이센스를 보유한 몇 안 되는 공식 허가기업으로 특히 글로벌 금융기업들의 중국 내 공식 협력업체로 알려져 있다.
시온그룹의 마케팅 총괄 이재결 총경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위스 크론 밴처스가 주도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외환송금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중국 내 공식 파트너사인 흥업은행과도 긴밀하게 협력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흥업은행은 중국 7대 은행 중 하나로 중국 은행들 중에서도 건설은행과 함께 블록체인 기술에 많은 투자와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크립토밸리로 잘 알려진 스위스 주크(Zug)에 소재한 크론 밴처스는 1973년에 개발된 은행 간 외환송금 시스템인 스위프트(SWIFT)의 과도한 수수료와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크론 네트워크를 개발하고 있다. 이 크론 네트워크의 주요 거래 매개체인 크론 코인(KRONN Coin)은 지난 8일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소닉(Bitsonic)에 상장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