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섬유패션기업들이 섬유산업 본고장인 대구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다.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원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 대구패션페어'에 섬유패션 완제품 및 액세서리 등 라이프 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10개 기업을 파견해 총 112건의 국내외 바이어 상담으로 약 8억5000만원의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전시회는 패션 문화의 다양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XXL(엑스엑스라지), 토털패션라이프형 전문 전시회'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다.
성남시 기업들은 바이어 상담 외에도 39명의 신규 바이어를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거래선 외에도 13건의 신규 판로를 확보해 매우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이는 2017년부터 역성장으로 돌아선 국내 섬유패션산업 상황에도 차별화된 고가 브랜드 정책과 신기술 적용 등 역선택이 신장을 이끄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섬유패션 완제품 제조기업인 홍한섬유산업과 홀가먼트코리아, 거산어패럴, 미도산업 등 4개 기업은 개별 참가가 아닌 성남시 공동관 참가 이후 최초로 40여 분간의 독립패션쇼를 진행해 직접 생산한 60여개 자사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와 참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