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지원기관들이 중소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장수' 지원 프로그램을 전문화·세분화한다. 수출 초보기업 수요가 많은 현장 밀착형 프로그램이 확대 개편 대상이다.
KOTRA는 5일 서초구 본사에서 '지사화·공동물류사업 참여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권평오 사장이 직접 사업 개편방향을 회원사에 설명했다.

지사화사업은 해외 지사 설치 여력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KOTRA 무역관에 전담직원을 두고 판로개척, 바이어관리 등 현지지사 역할을 해주는 사업이다. 2000년 시작해 올해 20년차다.
KOTRA는 올해 지사화 사업모집 횟수를 연 4회에서 5회로 늘리고, 참여 가능 가능 지역도 8개에서 10개로 확대했다. 전담직원이 방한하는 프로그램도 신설하고 담당기업과 대면소통도 확대한다.
인도, 동남아 등 수요가 급증한 신남방지역은 50개사를 추가 지원하고, 직원당 지원 기업 수는 줄여 나간다. 기업 숫자를 줄여 지원 시간을 늘리기 위한 조치다. 또 온라인 시장 확대로 급증한 물류 수요에 대응해 공동물류센터를 추가 운영하고, 해운물류 비교견적 서비스도 제공한다.

같은 날 한국무역협회도 삼성동 트레이드 타워에서 수출현장 'MC(멘토링&컨설팅)전문위원 출범식'을 열었다.
무역협회 현장 자문 프로그램은 2007년 시작해 10년 넘게 운영한 사업이다. 삼성, LG, SK 등 대기업에서 30년여 간 일한 수출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수출 초보기업이나 내수 기업을 방문해 통관, 계약 등 수출 전 과정을 돕는다. 올해는 지방 기업 및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전문위원을 추가, 영입했다.
지사화 사업과 전문위원 멘토링 사업 모두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해결해주기 때문에 수출 초보기업에게 인기가 높다.
지사화 사업은 지난해 3444개사를 지원했고,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27억2000만달러를 수출하는데 기여했다. 전문위원 멘토링 사업은 무료 전화 상담을 받은 것까지 포함해 지난해 1만1768개사가 직·간접 도움을 줬다.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출기업으로 전환한 내수기업도 443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녹록지 않은 수출환경을 맞아 지원 서비스 품질을 높여 'KOTRA 무역관 주재국별 수출 10% 더하기'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