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척수장애인과 중증 지체장애인 생활편의를 지원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전용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우선 장애인 콜택시 호출,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AI서비스를 출시한다. 향후 위급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119 문자신고 서비스도 내놓는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 서비스는 네이버 클로바 앱 '스킬 스토어' 메뉴에서 계정 연동 후 이용할 수 있다. 장애인 콜택시 호출은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앱에서 사용중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된다.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가 탑재된 스마트홈 서비스 'U+우리집AI' 및 클로바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하철 역사 내 교통약자 편의시설 정보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다. 편의시설 정보는 서울교통공사와 제휴해 제공한다.
교통약자용 지하철정보 확인 서비스는 클로바 플랫폼이 탑재된 AI스피커에 “클로바, 지하철알리미에서 (신용산역) 알려줘”라고 말하면 수도권 1~9호선 역사 내 지상 엘리베이터 위치 및 작동 여부, 장애인 화장실 위치, 전동휠체어 급속 충전기 위치를 알려준다.
최원혁 LG유플러스 AIoT상품2담당은 “서비스 출시에 앞서 지체장애인은 이동과 위급상황 대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은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음성으로 간단히 이용할 수 있는 지체장애인 전용 AI서비스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