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주 후반 개각 단행...박영선·우상호·진영 등 거론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주 후반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여당 의원 출신이 장관을 맡고 있는 부처가 주된 개각 대상이다. 이에 앞서 4일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후임 인사를 실시한다.

Photo Image

3일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주 후반쯤 개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장관 후보 관련해서는 “현재 단수 확정이 아닌 복수 후보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관가와 국회에서는 행정안전부(김부겸), 국토교통부(김현미), 해양수산부(김영춘), 문화체육관광부(도종환), 중소벤처기업부(홍종학) 등이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유영민)와 통일부(조명균)도 언급된다. 대부분 내년 21대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다.

대신 박영선, 우상호, 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입각 가능성이 점쳐진다. 여권 관계자는 “대략적인 발표 일정은 정해졌다”며 오는 7일 전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법무부는 박상기 장관이 검·경수사권 조정 등 개혁과제 수행을 위해 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름이 오르내리던 박영선, 우상호 의원과 달리 진영 의원 검증도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눈길을 끈다.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로 예상된다. 김병섭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등 전문가 그룹과 경쟁 구도다. 박 의원과 우 의원은 각각 중기부, 문체부 장관 후보로 얘기된다.

청와대는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요국 대사 후임 인선 작업 중이다. 4일 발표 예정이다. 주일대사는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주중대사는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거론된다. 주러대사에는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