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 개선을 위해 삼성전자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Android Enterprise)와 삼성 녹스 플랫폼(Knox Platform)을 결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25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 등 외신은 구글과 삼성이 새로운 안드로이드 표준 'OEMConfig'를 발표한다고 전했다.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 사용자가 기기의 OEM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삼성은 안드로이드 엔터프라이즈의 OEMConfig 시스템을 녹스 서비스 플러그인의 한 부분으로 통합한다.
구글은 “새로운 표준은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관리(EMM) 솔루션 제공업체들이 OEM 업자가 제공하는 기기의 기능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이 올봄에 녹스 서비스 플러그인 업데이트를 공개할 예정이며 OEMConfig를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표준을 사용하면 EMM 업체가 기기에 제공된 하나의 앱으로 모든 옵션을 구성할 수 있다.
녹스는 다른 OEM 사업자들과 같은 시스템을 사용하게 된다. 안드로이드 OEM 사업자들은 삼성 녹스 플랫폼에 더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 양사는 엔터프라이즈 기기 대량 등록을 위해 각각의 솔루션을 결합하고 있다. 올봄에 출시될 안드로이드 기기와 삼성 기기 모두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간소하고 통합된 API 세트로 공통 클라이언트 라이브러리도 개발하고 있다. 라이브러리는 올봄에 제공될 예정이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