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스퀘어 애널리틱스(대표 임성우·이하 에이치스퀘어)가 병원 경영, 의료 서비스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의료 데이터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2016년에 설립된 에이치스퀘어는 병원 전자의무기록(EMR)과 연동한 데이터 모델,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검색 솔루션을 공급한다. 올해는 영역별로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 데이터 분석이나 시각화를 넘어선 심층 정보를 제공한다.
대표 솔루션인 '헬스케어 인텔리전스'는 임상지표, 경영지표, 적정성평가 지표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연도·월별·주간별로 환자 현황 등을 세밀하게 제공, 다차원 분석이 가능하다. 병실이나 진료 지연, 의료사고 등 의료 내실과 연관된 정보까지 제공해 의료 서비스 고도화 척도로 활용한다.
연구 검색 솔루션 '클리니컬 리서치 엔진'은 의료진이 정보기술(IT) 부서 도움 없이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를 직접 추출하는 도구다. 의료진이나 임상 연구원이 연구 요건에 따라 임상 데이터를 직접 구성하고 추출한다. 데이터 요청·평가·재요청 등 불필요한 반복 프로세스를 방지하고, 데이터 준비 시간을 단축한다.
임성우 에이치스퀘어 대표는 “일반적으로 의사가 IT 부서에 데이터를 요청하면 실제 받는 시간은 일주일 걸린다”면서 “연구검색 도구는 의사가 직접 환자 코호트를 만들고 쿼리문을 만드는 효율적인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성남시의료원 등 국내 병원뿐만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병원(RCHSP) 임상데이터웨어하우스(CDW) 구축 사업에 시스템을 공급, 현재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대형병원에 공급한 사례와 다양한 지표 확보로 신뢰성을 쌓았다.
올해는 2개 솔루션에 예측 알고리즘을 적용한다. 환자·진료·검사 현황을 보여 주는 것을 넘어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면서 병원 경영과 의료 질 관리 계획을 사전에 수립한다.
임 대표는 “최근 글로벌 의료IT 기업은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을 넘어 미래 상황을 예측하는 기능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올해 우리도 사우디, 국내 대형병원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마치는 한편 데이터 기반 예측 기능을 적용해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스퀘어 현황>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