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10시 11분경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전용 열차는 지난 23일 평양에서 출발해 단둥, 선양, 톈진, 스자좡, 우한, 창사, 헝양, 구이린, 류저우, 난닝을 거치며 중국 내륙을 종단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동당역에서 베트남 정부의 환영 행사를 받고 곧바로 승용차로 미북정상회담이 개최되는 하노이로 이동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재 베트남으로 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 기준 낮 12시34분쯤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을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떠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 직전 트위터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할 경우 북한은 빠른 속도로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현명한 선택을 할 것”이라고 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30분(현지시간)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