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19 바르셀로나] V50 씽큐 5G·G8 씽큐, '혁신 넘어 새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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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 5G'와 'LG G8 씽큐'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폰 경험을 제시했다.

5세대(5G) 콘텐츠를 두 개 화면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기술과 스마트폰 터치가 필요 없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선보였다.

LG전자는 'V50 씽큐 5G'와 'G8 씽큐'를 동시 공개, 고객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새 기능은

'V50 씽큐 5G'는 게임·멀티미디어 사용성에 LG전자 모바일 기술을 집약했다. 5G 스마트폰은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통신 속도로 고용량 동영상·고성능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듀얼 스크린을 연동해 태블릿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 화면을 덮는 플립형 액세서리로, V50 씽큐 5G 왼쪽에 6.2인치 스크린이 별도로 펼쳐지는 기술 방식이다. 이용자는 △V50 씽큐 5G로 영화를 보면서 출연 배우 정보를 듀얼 스크린에서 확인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면서 듀얼 스크린을 게임 컨트롤러로 활용 △각 화면에서 서로 다른 애플리케이션(앱) 구동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은 스마트폰과 결합한 후 104도 또는 180도 고정, 거치대로 사용 가치도 높다.

V50 씽큐 5G는 전·후면 카메라 모두 아웃포커스 동영상 기능을 최초 지원한다.

'메인카메라=후면카메라'로 이어지는 고정관념을 벗어나는 첫 시도로 전면 듀얼카메라와 후면 트리플카메라 등 '펜타카메라(5개 렌즈)' 스펙을 갖췄다. 화각·심도가 각각 다른 여러 개 렌즈가 촬영자와 피사체 거리·깊이 차이를 분석하는 기술 기반이다. 외부 스피커 입체음향(스테레오) 기능은 아웃포커스 영상미를 한층 강화한다.

LG전자가 LTE 버전으로 선보이는 LG G8 씽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생체인식 △명품 사운드 등으로 새로운 경험뿐만 아니라 이전과 다른 가치를 제공한다.

G8 씽큐 화면 위 손짓만으로 스마트폰 앱을 제어하는 '에어 모션'은 LG전자가 처음 도입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로 대표적인 차별화 기능이다. 비행시간 거리측정(ToF) 기술을 갖춘 Z카메라(전면)가 이용자 손짓을 3차원(3D)으로 인식하는 기술 기반이다.

이용자가 △다섯 손가락을 한 번에 오므리면 화면을 캡처하고 △3개 손가락으로 아날로그 다이얼을 잡아 돌리는 행동을 취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직접 스마트폰을 만지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 스마트폰 편의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Z카메라는 이용자 얼굴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ToF 센서와 적외선 센서 조합으로 빛이 어두운 곳에서도 스마트폰 이용자 얼굴을 정확히 구분한다. 애플 아이폰X(텐) 트루뎁스 카메라보다 정교하고 인식 거리가 길다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G8 씽큐는 세계 최초로 정맥 인식 기능을 탑재, 생체인식을 통한 스마트폰 보안성을 한층 고도화했다. 이용자가 카메라를 향해 손바닥을 비추기만 하면 카메라가 손바닥 안에 위치한 정맥 자리·모양·굵기 등을 인식, 미리 등록한 사용자를 식별한다. LG전자는 사람마다 정맥이 다르기 때문에 보안성이 뛰어난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G8 씽큐는 스마트폰 화면을 스피커 진동판으로 활용하는 '크리스털 사운드' 기술도 처음 구현했다. 이어폰 종류 상관없이 사운드 입체감을 강화하는 DTS:X 기술을 외부 스피커에 적용, 독보적인 명품 사운드를 계승했다.

◇매끈한 디자인·안전성 극대화

LG전자는 V50 씽큐 5G·G8 씽큐 디자인에 군더더기 없는 '매끈함'을 구현했다. 스마트폰 기능은 다채롭게 구성하되 디자인은 심플하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 프리미엄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카툭튀(카메라 모듈이 돌출된 형태)' 디자인 기술 한계를 극복했다.

V50 씽큐 5G 전면 강화유리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곡률을 적용,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함을 제공한다. 후면부는 카메라 모듈 돌출이 없고 지문인식 센서도 최소한 촉감으로 위치만 알려주는 차세대 기술 방향을 제시했다. G8 씽큐는 카툭튀를 없앤 것은 물론이고 전면 수화부까지 제거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안전성이 돋보인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이용자가 5G 콘텐츠 이용 시 '발열 문제'를 우려한다는 점을 고려, 기존 히트파이프보다 발열 완화 성능을 한 단계 높여 한꺼번에 여러 개 대용량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V50 씽큐 5G 배터리는 전작(V40 씽큐)보다 20% 늘린 4000mAh 용량으로 콘텐츠 이용 시간을 개선했다.

V50 씽큐 5G·G8 씽큐는 미국 국방부가 인정하는 군사 표준 규격(일명 밀스펙) 14개 항목을 통과, 탄탄한 내구성도 갖췄다. 후면 케이스는 코닝 고릴라글래스6 강화유리가 보호한다.

LG전자는 한국·미국·유럽·호주 등 올해 5G 서비스를 상용화하는 글로벌 10개 이동통신 사업자와 파트너십을 맺고 V50 씽큐 5G 출시를 확정했다.

이통사와 출시부터 구매 프로모션까지 광범위하게 협력하기로 하고 초도 물량 생산을 차질 없이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바르셀로나(스페인)=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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