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핫테크]NASA, 드론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 완료 '초읽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드론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주, 네바다 주 등의 허가를 받아 복잡한 도심 상공에서 실험을 진행한다. 업계는 앞으로 드론 규제 수립에 큰 도움이 될 실험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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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는 최근 드론 교통 관리 시스템 실증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연구 기관 두 곳을 선정했다. 이들은 네바다 자율 시스템 연구원(NIAS:Nevada Institute for Autonomous Systems)과 론스타 무인항공(UAS) 엑설런스&이노베이션 센터다.

두 기관은 미국 텍사스 주와 네바다 주의 허가를 받아 도심 상공에서 연구를 진행할 방침이다. 네바다 주 레노 지역에서는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텍사스 주 코퍼스 크리스티에서는 7월부터 8월까지 진행된다. 드론 기기 간 소통, 기기 간 충돌 방지를 위한 기술, 자율화 안전 착륙 시스템 개발이 이뤄진다.

최근 미국에서는 배달용 로봇 사업, 드론을 활용한 빅데이터 사업이 각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드론 교통 관리 시스템과 관련 규제도 덩달아 화두로 떠오르는 상황이다. NASA는 이번 연구가 특히 상업용 드론 산업에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ASA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와 지난 2015년부터 4년간 이 시스템에 관한 실험을 진행했다. 총 4단계 실험으로, 연구 결과가 나오면 규제 당국, 드론 업계 관계자, 사용자가 모여 시스템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나사 관계자는 “이번 도시에서의 실험은 무인 항공 관리 시스템 개발 중 가장 난이도 높은 실험이 될 것”이라며 “선뜻 협조해준 네바다 주와 텍사스 주 당국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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