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마, 'IoT 해킹 꿈도 꾸지마'…IoT케어로 시장 공략

기업 및 홈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해킹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다. CCTV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해킹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사업장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IoT기기는 보안이 취약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따라 IoT 디바이스를 통합관리하고 보안 취약점을 체크하는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 및 IoT 보안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는 IoT보안 솔루션 'IoT케어'로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IoT케어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IoT 디바이스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통합 보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기술을 적용해 IoT 기기 자체 취약점을 점검하고 악성코드 감염과 봇넷으로 악용 여부를 종합 점검한다.

네트워크에 접속된 IoT 기기 정보를 스캔해 IoT 장비 보안 프로파일링 DB를 참고, 취약점을 확인한다. IP 등 IoT 디바이스 설정 정보, 정보조작여부, 기기 제공 서비스, 원격제어, 외부 접속 취약점을 바탕으로 문제가 있는 디바이스를 찾아낸다. 점검 데이터는 중앙관리 서버에 저장돼 지점, 시점 별로 비교 및 통합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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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점검 결과 리포트를 제공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보안을 강화하도록 한다. 서버에서는 사용자 계정, 센서 정책을 설정할 수 있고 기기 모의해킹을 수행하도록 센서에 명령을 전달할 수도 있다. 노르마는 IoT케어를 기업형과 SOHO형으로 세분화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노르마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간)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9'에 IoT케어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워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노르마는 이번 전시회에 IoT케어 등 자사 주요 보안 솔루션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통신사, 제조사와 비즈니스 미팅을 열고 보안 서비스 및 제품 개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IoT, AI, 5G, 폴더블폰 등 차세대 핵심 분야 트렌드를 파악하고 다가오는 미래 보안 시장을 개척할 방침이다.

노르마는 MWC에 2년 연속 참가해 의미를 더한다. 지난해에는 MWC 공동 기획행사 MWC(4YFN)에 참가했다. 4YFN(4Years From Now)는 4년 뒤에 MWC에 참가할 수 있을 만큼 유망한 스타트업이 참가하는 박람회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무선 네트워크 보안으로 시작해 IoT 보안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AI 적용 등 기술적으로도 혁신을 거듭할 계획”이라면서 “노르마 솔루션과 미래 가치를 글로벌 기업과 투자자에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르마는 IoT케어 외에 무선 네트워크 취약점 점검 솔루션 '앳이어(AtEar)', 와이파이 보안 모듈 '와이파이 케어(Wi-Fi Care)' 등을 개발, 공급한다. 국방부, 한국수력원자력, 경찰청 등 기업 및 공공기관 중심의 공신력 있는 레퍼런스를 통해 기술력을 검증했다. 최근 암호화폐 거래를 보안하는 솔루션을 개발, 비즈니스 범위를 더욱 확대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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