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소방본부, 빅데이터 활용 시민 안전 지킨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는 4차 산업의 핵심인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각종 재해와 사고로부터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다고 18일 밝혔다.

소방안전본부는 특정 지역과 특정 시간대에 발생하는 사고 유형을 분석해 사전에 예방대책을 마련한다. 한 발 앞선 시민 중심·현장 맞춤형 정책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민 보호 정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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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소방에 특화된 빅데이터 기반 소방정책개발 및 평가시스템을 구축했다. 분석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초, 중급, 고급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자체 분석 능력을 배양했다.

이렇게 구축된 빅데이터 시스템을 활용해 여름철 폭염관련 온열환자 분석, 승강기 및 소방시설 관련 출동 경감방안 연구, 기동순찰 노선개선을 위한 화재발생 현황분석, 겨울철 심정지 환자 발생 현황 등을 자체 분석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름철 온열환자 예방을 위해 폭염취약시간에 전통시장, 주요 행사장, 노약자 활동지역에 대한 집중적 살수작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온도·습도 기상인자와 119출동 간 상관관계를 입증하고 위급한 재난현장에서의 소방력 확보를 위한 '승강기 및 소방시설 관련 출동 경감방안 연구'로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분석결과를 홈페이지 및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한 발 앞선 대응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황기석 본부장은 “한 발 앞선 시민 중심의 재난대응으로 안전하고 살만한 도시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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