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터넷 방송 플랫폼 회사 '아프리카TV'가 운영하는 주요 5개 도시 PC방에 체험공간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이벤트로 'LG 울트라기어' 브랜드와 제품을 노출해 인지도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아프리카TV가 서비스하는 콘텐츠는 약 70%가 게임 방송이기 때문에 게이머에게 영향력이 크다. 인터넷 방송 플랫폼 회사들 중 유일하게 직영 PC방을 운영한다.
LG전자는 지난달부터 부산, 대구, 광주, 수원, 서울 등 도시를 순차적으로 이동, 지점마다 6일씩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100대를 현장에 설치한다.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LG전자는 아프리카TV BJ를 초청해 팬사인회를 진행하고, 참가자가 BJ와 함께 게임을 하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LG전자는 이 과정을 BJ 개인 방송을 통해 보여주고,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체험 후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LG전자는 'LG 울트라기어' 제품 10종을 국내에 판매하며 게이밍모니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대표 제품 '34GK950G'는 21대9 화면비에 WQHD(3440×1440) 해상도를 갖췄다. 기존 16대9 화면비 모니터에서는 보이지 않던 좌우 양쪽 끝 화면까지 보여줘 몰입감을 높였다. 이 제품에 탑재된 '나노 IPS' 패널은 미세 분자를 이용해 부정확한 색을 정교하게 조정한다. 게임 제작자가 의도한 색상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NVIDIA) 지(G)-싱크 기술을 적용했다. 전환이 빠른 화면이 끊기거나 잘리는 현상을 최소화한다. 1초에 처리하는 화면 수는 최대 120장(120㎐)에 이른다.
손대기 LG전자 한국HE마케팅담당은 “강력한 성능을 갖춘 'LG 울트라기어' 게이밍모니터 체험 기회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