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권평오)는 30개국 주재 상무관 36명을 초청, '해외 상무관과 함께 하는 신흥시장(신남방·신북방) 진출전략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설명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2019년도 상무관 회의와 연계해 마련됐다. 미·중 수출의존도를 벗어나 신남방·신북방 등 신흥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설명회 연사로 참석한 미얀마 주재 양동우 상무관은 “미얀마 정부의 지속가능개발계획과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우리 기업 진출기회가 많아지고 있다”며 “한류를 활용해 농수산·섬유·의료·인프라·에너지 등 미얀마 정부 육성산업을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을 강조했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어려운 수출여건을 극복하고자 올해 KOTRA는 무역관 주재국별로 수출 10% 더하기를 추진하고 있다”며 “KOTRA 무역관은 해외 현장에서 상무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수출지원체제가 원활하게 작동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KOTRA-상무관 간 오찬 간담회에서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의 일환으로 KOTRA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한국-파트너국 간 종합적 상생 경제협력 전략 '한국형 K패키지' 발표도 이뤄졌다.
권 사장은 “우리 기업 수출 지원을 위해 해외 상대국 정부와 교류가 많은 해외 상무관이 KOTRA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