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된 환경규제 대안, 일진팩 무용제이액형 드라이기 ‘노솔벤드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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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무용제(Solvent Free) 방식이 국내에 소개됐으나 합지 기계와 합지 시 사용되는 접착제의 불안정성 및 고가의 가격 등으로 확대되지 못했다. 최근 기술 발전과 환경 이슈로 기계 및 접착제 솔루션이 확보되면서 포장재 시장에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향후 1~2년 내에는 포장재 시장에 있어서 친환경 포장재 생산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각종 환경규제들이 새롭게 등장하거나 강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걸쳐 친환경 장비 도입에 힘을 쏟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미 대기업 중심으로 인쇄, 후가공 분야의 설비들이 친환경 장비로 대체하는 추세다.

하지만 친환경 설비로 대체하려면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여 중소기업은 장비 대체에 대해서는 꿈만 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현실을 해소하기 위해 일진팩은 설비투자 비용뿐만 아니라 설치 공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무용제2액형 드라이 장비를 선보였다. 접착제는 중국과 대만에서 동양잉크와 손잡고 수입 판매하고 있다.

해당 드라이 장비는 기존 솔벤드라이 장비가 아닌 노솔벤드라이 장비다. 업체 설명에 따르면 용제 도포량이 적어 솔벤드라이에 비해 접착제는 1/3 가량, 전기료는 약 80%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업무량이 적어 1명~1.5명이면 장비를 운용할 수 있으며 사용이 간단하다.

일진팩 전준호 대표는 연포장 분야에서 20년간 축척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본 도다니(TOTANI)에서만 구현되던 리얼 라운드 컷팅을 일본보다 한 단계 진보된 두 대의 비전을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전커팅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여 판매 중이며, 국제 특허 및 국내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한편 전준호 대표는 장비 개발 연구진들과 연포장 관련 장비인 인쇄기, 드라이기, 가공기(제대기) 등 가격은 낮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장비를 국내에 도입하는 일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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