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으로 떠난 고객 'U턴'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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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옴니스토어 주안점 2층에 마련한 옴니존. 태블릿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다.

프리미엄화 대형화를 통해 업그레이드하는 오프라인 가전유통 매장은 온라인 매출 증대를 위한 창구 역할도 한다. 전시 제품과 온라인 판매를 연계하고, 아예 매장에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도 펼친다.

가장 적극적으로 온라인 매출 확대를 추진하는 곳은 롯데하이마트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연계하는 '옴니세일즈 전략'을 추진해온 롯데하이마트는 옴니스토어를 통해 전략을 구체화했다. 옴니스토어는 고객이 많이 찾는 핵심 제품만 전시하고, 전시하지 않는 제품은 언제든 고객이 온라인으로 찾아볼 수 있도록 '옴니존'을 구축했다. 전시공간 바로 옆에 태블릿으로 제품을 검색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옴니존을 만들었다. 온라인 제품 검색을 전용으로 하는 별도의 옴니존도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 역시 늘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원하는 날짜, 원하는 매장에서 찾을 수 있는 '스마트픽' 등 차별화된 서비스도 도입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중 25%를 넘어섰다.

전자랜드 역시 온라인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 비중을 17% 수준으로 높였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각종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오프라인 매장 전시제품과 물류센터 제품을 온라인으로 할인 판매하는 '오작교' 등 특화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효과를 거뒀다. 온라인 쇼핑몰은 제품 구성을 늘리고, 매장은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온라인 쇼핑몰에서 큐레이션 서비스와 각종 프로모션 등을 펼치며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삼성닷컴에서 주문하고, 원하는 디지털프라자나 모바일스토어에서 제품을 인수하는 '매장픽업' 서비스도 실시 중이다. 주문 당일 수령이나 출장이나 여행 등으로 인한 원격지 수령 등이 가능하다.

LG베스트샵은 매장 상담신청, 맞춤형 제품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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