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분할 '네패스테스트'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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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패스는 반도체 사업 외연 확대와 전문성 강화를 위해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도체 테스트는 패키징된 반도체 품질을 검사하는 작업을 뜻한다. 반도체 테스트 사업 부문 분할 기일은 4월 1일이다.

신설되는 법인명은 '네패스테스트(가칭)'다. 사업 분할이 완료되면 네패스는 코스닥 상장법인으로 존속하고 신설 법인은 비상장으로 네패스 100% 자회사가 된다.

분할 신설 법인 대표이사는 현 네패스 이창우 신사업추진실장(상무)이 맡을 계획이다. 이창우 실장은 이병구 회장의 아들이다.

네패스는 서비스별 고유 영역에 집중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네패스는 웨이퍼레벨패키지(WLP)와 같은 패키징 영역에 집중하고 테스트는 분할 회사에서 전담한다.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병구 네패스 회장은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은 국산화에 따른 수요 확대로 글로벌 시장 대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사업구조 재편으로 사업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략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하고 미래 수요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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