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4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과 만남을 갖는다. 또 지역 경제투어의 일환으로 이번 주 부산에 들러 지역경제행보를 이어간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자영업계와의 대화'를 가진다. 자영업계, 소상공인만 초청된다.
문 대통령은 새해들어 경제계 인사들과 3번의 대화 자리를 가졌다. 7일 중소·벤처기업인과의 대화, 15일 기업인과의 대화, 이달 7일 혁신벤처기업인과의 간담회가 진행했다. 자영업계와는 네 번째다. 역대 정부 중에 자영업자만을 위한 만남 자리를 처음이라는 게 청와대측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도 업계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은 물론, 쓴소리도 가감없이 청취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관계부처의 답변도 현장에서 주거나 혹은 추후 반드시 전달되도록 하는 간담회 공식을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행사의 경우 사회자가 '자영업 경험이 있는 유명인사'가 맡을 예정이라 관심을 모르고 있다. 이에 연예인 박명수씨, 홍석천씨, 요리연구가 백종원씨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또 자영업계와의 대화를 갖는 14일 세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와 정상회담도 갖는다. 오스트리아 총리의 방한은 19년 만이다.
이번주 부산도 찾는다. 문 대통령은 도시재생사업 및 스마트화를 통해 구도심의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게 해준다는 '부산 대개조 프로젝트'에 관해 관계자들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역 경제인들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